덴탈랩 절도 용의자 체포…한인업소 5곳 이상 피해
지난해 11월 부터 오렌지카운티내 한인 운영 덴탈랩 등을 대상으로 잇따라 절도행각〈본지 2009년 12월2일자 A-3면>을 벌여온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애너하임경찰국은 3일 새벽 1시쯤 한 덴탈랩 인근에서 매튜 마치먼(38.코스타메사)과 쇼나 레러(29.여.코스타메사) 등 2명을 풀러턴과 애너하임 등 18곳의 덴탈랩을 턴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이들은 또 다시 덴탈랩을 털려다 순찰경관에 의해 적발됐다. 용의자들은 도주했으나 헬기를 동원한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애너하임 경찰국 릭 마르티네즈 공보관은 "용의자들은 훔친 차량 2대를 이용해 범행을 벌였으며 범행 후 차에 불을 질러 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며 "이들은 주로 덴탈랩이 문을 닫은 밤시간을 이용해 침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부터 이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한인 업소는 'G덴탈' 'O덴탈' 등을 포함해 최소 5곳 이상으로 피해액은 수만달러에 달한다. 피해업소중 하나인 G덴탈 손모 대표는 "그동안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까 가슴 졸였는데 용의자들이 잡혔다니 다행"이라며 "아직 경찰에게서 연락은 못 받았지만 조사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LA동부지역 대형 스왑밋내 한인 보석상에도 금목걸이 금팔찌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연쇄강도 〈본지 9월8일자 A-3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장열 기자